불이 나서 아이가 타 죽는데도 구해내지 못하고 지켜보고만 있었던 꿈을 꾸었다면 이는 조만간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던 일이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혀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다.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큰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고 위험스런 일은 피해야겠다.
형제나 자매가 죽는 꿈은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상징몽이다. 나보다 나이가 위인 형제는 선배나 상관 등 윗사람을, 나이가 아래인 형제는 직장동료나 후배 아랫사람을 상징하는 대리인이다. 경쟁을 해야만 사회생활에서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이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러한 마음, 즉 그 사람이 없어지면 내 앞길이 좀 더 나을텐데 라는 무의식적인 바람이 이러한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