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서 아이가 타 죽는데도 구해내지 못하고 지켜보고만 있었던 꿈을 꾸었다면 이는 조만간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던 일이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혀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다.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큰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고 위험스런 일은 피해야겠다.
사고로 죽은 어린아이를 보는 꿈은 매우 불길한 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길몽이다. 특히 자기 아이의 시체를 보았다면 걱정이 되어 잠이 안 오겠지만 현실에서는 그아이 때문에 몰래 속을 끓였던 어떤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자식으로 인해 속앓이 해오던 일을 한시름 덜게 된다. 자녀문제가 아니라면 자신의 상황이나 일과 관계된 기쁜 소식이 있을 것이다. 일을 추진하는 데 장애 가 되던 어떤 문제가 해결된다든지 새로운 용기가 솟아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상반된 내용이 꿈에서 충돌을 일으키며 대립하는 것은 대개 마음 속에 두 가지의 상이한 욕망이 함께 자라고 있어서 심리적인 갈등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어른 집단과 아이 집단이 대비되어 나타나는 꿈은 마음 속에 있는 성숙한 가치관과 유아적인 성향이 대립하고 있음을 나타낸 다. 꿈에서 자신이 어느 집단에 끼어 있는지를 파악하면 자신이 어느 쪽으로 마음을 결정할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