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으로 얼굴을 파묻은 꿈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새로운 상황으로 바뀔 것 같은데도 아직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아 초초한 마음인 상태임을 나타낸다. 논문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게 된다든지 학업이 이어질지 걱정된다든지 사업에 변화를 기대한다든지 하는 마음을 나타내 는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다리는 변화는 한동안 없을 것이며, 이불을 떨치고 일어섰다면 가까운 시일에 변화가 올 것이다.
그러나 이 꿈에서는 어머니와 자신의 내면적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질렸다든지 어머니의 거센 성격이나 고집으로 자신의 앞길을 제대로 못가고 있다든지 어떠한 형태로든 어머니로부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꼭 어머니가 아니라 하더 라도 자신이 의지하고 있는 대상이면서도 부담이 되는 인물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자신의 정신적인 독립을 위하여서라도 관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정신적인 재정립이 필요하겠다